북한이탈주민에게 정착 초기의 생계 문제는 매우 현실적이다. 언어, 문화, 학력, 경력의 단절 등 여러 제약이 겹쳐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을 돕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다양한 맞춤형 ‘북한이탈주민 취업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정착 이후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들이다.
이번 글에서는 북한이탈주민 대상의 고용 지원, 직업훈련, 취업 장려금, 고용서비스 연계제도 등 실질적인 정보를 꼼꼼히 정리해봤다.
북한이탈주민 취업지원이란?
북한이탈주민 취업지원제도는 통일부를 중심으로 고용노동부, 하나재단, 지자체 등이 협력하여 이주 초기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된 맞춤형 제도다.
대상자는 하나원 수료 후 지역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으로,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직업훈련, 고용센터 1:1 컨설팅, 기업 연계 인턴십, 취업장려금, 자격증 취득 지원까지 전 과정이 무료 또는 정부 지원금으로 운영된다.
단순 알선이 아닌, 실제 취업까지 이어지는 실용 중심의 정책이다.
대표적인 취업지원 프로그램
정부는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다양한 고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 취업맞춤형 직업훈련: 요양보호사, 조리사, 컴퓨터활용능력, 전산회계 등 - 일자리 취업알선: 고용센터·하나센터 통해 직접 기업 매칭 - 기업 인턴십: 3개월~6개월, 월 200만 원 이상 지급 + 취업 연계 - 자격증 취득 지원: 응시료, 교재비, 실습비 등 전액 지원 - 취업장려금: 3개월 이상 근속 시 최대 300만 원 지급
또한 청년층을 대상으로는 국민취업지원제도(1유형)도 중복 신청 가능하며, 면접비·교통비 등도 일부 지원된다.
여성,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직종도 마련되어 있어 개인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유연성이 크다.
신청 절차와 필요 서류
북한이탈주민 취업지원 프로그램 신청은 다음 절차로 진행된다.
① 하나센터 방문 또는 전화 상담 ② 희망 직종, 직무, 지역 선택 ③ 참여 신청서 작성 ④ 초기상담 및 직업적성검사 ⑤ 과정 배정 후 직업훈련 수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