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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말

친환경-세탁-방법

한 번의 빨래가 환경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우리가 무심코 돌리는 세탁기 한 번에는 평균 150리터의 물이 쓰이고, 잔류 세제와 미세 플라스틱이 하수로 흘러들어간다. 이런 일상이 반복될수록 우리의 환경은 점점 더 병들게 된다. 하지만 다행히도 '친환경 세탁'은 어렵지 않다. 조금만 신경 쓰면 건강도 지키고 지구도 지킬 수 있다. 오늘은 지금 바로 실천 가능한 친환경 세탁의 핵심 팁과 추천 아이템까지 소개하겠다.

 

 

 

세탁량 줄이기, 시작은 여기서부터

세탁을 줄이는 건 친환경의 핵심이다. 특히 수건이나 겉옷처럼 하루 한 번 입었다고 매번 세탁할 필요가 없는 옷은 ‘재착용’해도 충분하다.

 

실제로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세탁 횟수를 주 5회에서 3회로 줄이면 연간 물 사용량이 약 15,600리터 감소한다고 한다. 이는 성인 한 사람이 약 100일 동안 마실 수 있는 물의 양과 맞먹는다.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덜 빨기’는 게으름이 아니라 실천하는 지구 사랑이다.

 

 

 

찬물 세탁, 전기와 직물 모두를 살린다

60도 온수 세탁 대신 30도 이하의 찬물 세탁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전기 사용량은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게다가 옷감 손상도 적어 의류 수명이 연장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세탁기의 에너지 사용량 중 약 90%가 온수 가열에 쓰인다고 한다. 찬물로 세탁하면 에너지를 절약하고,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요즘 세제는 저온에서도 충분히 세정력이 강하기 때문에 효과 걱정은 접어도 된다.

 

불편할 수는 있겠지만, 지구의 열을 낮추는 건 결국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친환경 세제 사용으로 유해 물질 차단

합성 계면활성제가 들어간 일반 세제는 하천 오염의 주범이다. 반면, 친환경 인증을 받은 세제는 생분해가 빨라 자연으로 돌아간다.

 

표백제, 인산염, 석유계 원료 등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고, ‘無 향료’, ‘EWG 그린 등급’ 등의 문구를 체크하자. 국내에서도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 늘고 있어 선택지가 넓다.

 

가끔은 성능이 부족할까 걱정되기도 하겠지만, 요즘 제품들은 기능과 환경 모두를 잡은 경우가 많다. 구매할 필요가 있는 이유다.

 

 

 

지금 살 수 있는 친환경 세탁 추천 제품

국내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친환경 세탁 아이템 중 실사용 만족도가 높은 제품을 소개한다.

 

저작권법 준수를 위해 사진 없이 텍스트로만 소개하는 점 양해를 구한다. 검색 창을 별도로 띄워서 블로그 창과 번갈아 봐주면 감사하겠다.

1. 닥터브로너스 베이비 마일드 세제

합성계면활성제 없이 코코넛 오일과 올리브 오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들어졌으며, EWG 그린 등급으로 아기 옷도 안심하고 세탁할 수 있다. 아이 키우는 가정이라면 한 번은 이용해보면 좋다.

 

2. 소프넬 천연 세탁볼

세제 없이도 물리적 회전에 의해 먼지를 제거해주는 친환경 세탁 도구다. 재사용 가능하며 미세 플라스틱 배출이 없어 환경 보호 효과도 크다. 쿠팡, 11번가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3. 에코버(Ecover) 제로 세제

유럽 친환경 인증을 받은 무향료 세제로, 피부 트러블이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된다. 자극은 줄이고 세정력은 유지한 균형 잡힌 제품이다.

 

좋은 제품을 쓰는 것만으로도 실천이 쉬워진다. 나 하나의 습관이 지구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다.

 

 

 

맺는말

친환경 세탁은 거창하거나 복잡한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와 조금만 다른 선택을 하면 된다.

 

세탁 횟수를 줄이고, 찬물로 바꾸고, 환경을 위한 제품을 쓰는 것. 이 세 가지만 기억해도 충분히 변화를 만들 수 있다.

 

당장 내일부터 실천해보자. 다음 글에서는 '미세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는 빨래 방법'을 다룰 예정이니, 지구를 생각하는 당신이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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