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rhopecatch

     

여는말

두릅데치기

봄이 오면 꼭 먹어야 하는 제철 식재료 중 하나가 바로 두릅이다. 그런데 정작 두릅을 제대로 데쳐 먹는 법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두릅은 살짝 데치는 과정만 잘 해도 쓴맛은 줄이고 향긋한 맛은 배가된다. 귀찮다고 생으로 먹거나, 반대로 너무 오래 데치면 이 귀한 봄나물을 망치게 된다. 오늘은 두릅을 제대로 데치는 법과 함께 다양한 팁, 주의사항, 그리고 두릅과 어울리는 제품까지 꼼꼼하게 알려주겠다. 한 번만 익혀두면 매년 봄마다 써먹을 수 있다.

 

 

 

두릅 고르는 법부터 제대로

두릅을 맛있게 데치기 위해서는 우선 좋은 두릅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마트나 시장에서 살 때 꼭 확인해야 할 기준이 있다.

 

가장 좋은 두릅은 끝이 살짝 붉고 봉오리가 단단하게 말려 있는 상태다. 이게 바로 갓 채취한 두릅의 특징이다. 반면 봉오리가 벌어져 있거나 갈변이 시작된 것은 수확 후 시간이 지난 것으로 맛과 향이 떨어진다. 두릅은 시간이 지날수록 쓴맛이 강해지고 수분이 빠지기 때문에 되도록 구매 후 1~2일 안에 조리하는 것이 좋다.

 

처음 접하는 사람은 좋은 두릅을 구분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그런 경우엔 제철 농산물 판매 앱이나 산지직송 사이트를 통해 구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누구에게나 쉬운 건 아니지만, 한 번만 잘 골라보면 다음부터는 훨씬 수월해진다.

 

 

 

두릅 데치기 핵심 포인트

두릅을 데칠 때 가장 중요한 건 시간 조절이다. 너무 오래 데치면 영양도 맛도 다 날아간다. 반대로 덜 데치면 떫은맛과 거친 식감이 살아 있어 먹기 힘들어진다.

 

먼저 끓는 물에 소금 한 꼬집을 넣는다. 소금은 색을 선명하게 하고 쓴맛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줄기부터 5초, 전체 10초~15초 정도 데친 뒤 바로 얼음물에 넣는다. 얼음물은 식감을 유지시키고, 변색을 막는다.

 

이 과정을 놓치면 두릅이 죽처럼 흐물흐물해지거나, 반대로 질겨져 씹는 맛이 떨어진다. 한두 번 실패는 있을 수 있다. 그게 당연하다. 포기하지 않고 반복해보면 나만의 골든타임을 찾을 수 있다.

 

 

 

같이 먹으면 좋은 조합은?

데친 두릅은 초장에 콕 찍어 먹는 것만으로도 훌륭하다. 하지만 여기에 한 끗 차이로 구운 김, 깨소금, 들기름 등을 곁들이면 입안 가득 봄이 터진다.

 

특히 현미밥 위에 데친 두릅과 구운 김을 올려 먹는 방식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다. 칼로리도 낮고 포만감도 높기 때문이다. 두릅은 100g당 약 29kcal로, 봄나물 중에서도 특히 다이어트에 적합한 식재료다.

 

맛있게 먹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중요한 건 자기만의 조합을 찾는 과정이다. 한 번쯤 실패해도 좋다. 두릅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나물이다.

 

 

 

국내에서 추천하는 두릅 관련 상품 소개

두릅을 구입하거나 조리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는 상품들이 있다. 아래 소개하는 제품은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법 준수를 위해 사진 없이 텍스트로만 소개하는 점 양해를 구한다. 검색 창을 별도로 띄워서 블로그 창과 번갈아 봐주면 감사하겠다.

 

1. 산지직송 두릅 세트

제철 두릅을 바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강원도 평창, 경북 봉화에서 수확된 두릅은 향이 짙고 조직이 단단하다. 배송은 신선포장되어 오기 때문에 직접 장 보러 가지 않아도 손쉽게 즐길 수 있다. 한 번쯤 이용해보면 그 편리함에 감탄하게 된다.

 

2. 스테인리스 찜망 + 채반 세트

두릅을 데칠 때 유용한 조리도구다. 끓는 물에 찜망을 넣고 데친 뒤 그대로 꺼내면 얼음물로 옮기기가 훨씬 수월하다. 스테인리스 소재로 위생적이며, 향후 브로콜리, 시금치, 고사리 등에도 활용 가능하다. 요리 초보라도 도전해볼 만하다.

 

 

 

맺는말

두릅은 그냥 나물이 아니다. 봄이라는 계절이 주는 건강한 선물이다. 짧은 시기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하기에 더욱 소중하다.

 

오늘 배운 두릅 데치기만 제대로 익혀도 건강한 한 끼를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한 번 해보면 오히려 그 단순함에 빠질 수 있다. 이왕 먹는 거, 제대로 먹자. 그리고 다음 봄에는 나만의 레시피로 다시 돌아와도 좋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다른 봄나물 조리법이나 제철 식재료에 관한 글도 함께 읽어보자. 읽는 것만으로도 건강해지는 기분, 느껴질 것이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