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만 펴도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어요. 결국 병원에서 내시경 디스크 수술을 받았습니다."
직장인 김 씨는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업무 특성상 허리 통증이 심했지만, 바쁜 일정 탓에 방치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발까지 저려 오는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고 결국 ‘추간판 탈출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이 두려웠던 김 씨는 절개하지 않는다는 내시경 디스크 수술을 택했고, 며칠 뒤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허리디스크 수술이라고 하면 대부분 큰 절개와 입원을 떠올리지만, 최근에는 내시경을 활용해 절개 없이 통증 부위를 치료하는 ‘내시경 디스크 수술’이 주목받고 있다. 과연 이 수술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며, 누가 받을 수 있을까? 부작용은 없을까? 수술 후 회복 기간은 얼마나 걸릴까?
오늘은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내시경 디스크 수술의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쳐본다.
내시경 디스크 수술이란 무엇인가?
내시경 디스크 수술은 피부 절개 없이 약 5mm 정도의 작은 구멍을 통해 특수 카메라(내시경)를 삽입하고, 그 내부 영상을 보면서 튀어나온 디스크(추간판)를 제거하거나 줄여주는 최소침습 수술이다.
정확히 말하면, 기존의 절개 수술처럼 근육이나 인대를 크게 절단하지 않기 때문에 조직 손상이 적고, 수술 후 통증이 훨씬 적다. 마취도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나 국소마취로 진행할 수 있어 고령자나 기저질환 환자도 부담이 덜하다.
이 수술은 일반적으로 30~60분 정도 소요되며, 대부분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단, 디스크의 상태나 환자의 기저 질환에 따라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
환자는 수술 직후부터 보행이 가능하며, 통증이 극적으로 감소하는 경우가 많다. 통계에 따르면 경추 및 요추 디스크 환자의 약 80~85%가 내시경 디스크 수술 후 통증 완화에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한다.
최근엔 척추전문병원을 중심으로 이 수술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의료장비의 발전으로 인해 정밀도도 매년 향상되고 있다.
어떤 경우 내시경 디스크 수술이 필요한가?
내시경 디스크 수술은 모든 디스크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경도 또는 중등도의 디스크 탈출 환자 중 보존적 치료(물리치료, 약물, 주사 등)에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대표적인 수술 대상이다.
다음과 같은 경우 내시경 디스크 수술이 고려된다:
① 디스크 탈출로 인해 다리 또는 팔의 저림, 감각 저하가 지속될 때 ② 6주 이상 비수술적 치료에도 통증 호전이 없을 때 ③ MRI 상 명확한 디스크 탈출이 확인될 때 ④ 배변·배뇨 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때 ⑤ 일상생활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할 때
반면, 디스크가 뼈와 유착되었거나 심한 협착증이 동반된 경우, 혹은 디스크가 다발성으로 발생한 경우에는 내시경 수술보다는 일반적인 절개 수술이나 인공디스크 수술이 권장될 수 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내시경 수술 적합 여부를 판단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내시경 디스크 수술의 장점과 단점
내시경 디스크 수술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단점도 명확히 존재한다. 치료를 고려 중이라면 양면 모두를 이해한 뒤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점으로는 먼저 회복이 빠르다는 점이다. 절개가 거의 없기 때문에 출혈도 적고, 흉터도 거의 남지 않는다. 입원 기간도 짧으며, 환자 대부분이 수술 다음 날부터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둘째, 전신마취 없이 진행 가능하다는 점에서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환자도 수술 부담이 적다. 고령자에게도 비교적 안전한 방식이다.
셋째, 척추 주변 근육이나 인대를 거의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기존 구조를 보존한 채로 통증 부위만 타겟팅할 수 있다. 이는 척추의 불안정성이나 기능 저하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히 존재한다. 시야 확보가 제한되기 때문에 수술 숙련도가 떨어지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심각한 디스크 탈출이나 협착증에는 적합하지 않다.
결국 이 수술은 경험 많은 전문의를 선택하고, 자신의 디스크 상태를 충분히 진단받은 후 결정해야 효과와 안전을 모두 잡을 수 있다.
수술 후 회복 과정과 주의사항
내시경 디스크 수술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른 회복에 있다. 일반적으로 수술 직후 회복실에서 1~2시간 관찰 후 바로 퇴원이 가능하며, 일부 병원에서는 당일 귀가도 허용한다. 하지만 수술이 간단하다고 해서 이후 관리가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니다.
수술 후 최소 1~2주는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고, 허리에 무리를 주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특히 앉을 때 허리를 곧게 세우고, 등받이 있는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쿠션이나 허리보조기를 병행하면 자세 유지에 도움이 된다.
회복 초기에는 가벼운 걷기 운동이 추천된다. 움직임을 멈추면 오히려 근육이 경직되어 회복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 10분 정도의 산책부터 시작해 점차 시간을 늘려가자.
수술 부위에 통증이나 부기, 발열 등이 발생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감염이나 신경손상의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예외는 존재한다. 이런 사소한 신호도 간과하지 말고 정확하게 점검하는 것이 좋다.
병원에 따라 2~4주 간격으로 진료를 받으며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재활운동이나 물리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재발률은 낮은 편이나, 생활 습관 개선 없이 무리하면 언제든지 통증이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 후의 회복과 관리는 결과만큼이나 중요하며, 수술의 효과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내시경 디스크 수술이 가능한 병원 추천
현재 국내에는 내시경 디스크 수술을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병원이 다수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척추 수술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곳으로는 바른세상병원, 나누리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등이 있다.
바른세상병원은 분당에 위치한 척추전문병원으로, 연간 수천 건의 내시경 척추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20년 이상 경력의 척추 전문의가 수술을 집도하며, 마취부터 회복까지의 모든 과정이 환자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다.
나누리병원은 서울, 인천, 부천 등 여러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24시간 응급진료 체계를 갖추고 있어 갑작스런 통증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최신 고해상도 내시경 장비를 도입하여 정밀도 높은 수술이 가능하다.
강동경희대병원은 대학병원의 신뢰성과 함께, 연구 기반의 수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내시경 수술 외에도 통합적인 허리 통증 진료가 가능하며, 다양한 보존치료와 수술법을 비교 상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병원들은 모두 수술 전 정밀 검사와 상담을 충분히 진행하며, 수술 후 관리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갖추고 있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다.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위 병원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을 통해 정보를 얻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바른세상병원, 나누리병원, 강동경희대병원은 모두 신뢰도 높은 척추전문기관이므로, 내시경 디스크 수술을 고려 중이라면 꼭 한 번 상담을 받아보길 권한다.
맺는말
다시 김 씨의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수술 후 그는 “마치 고통으로부터 해방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평소 같으면 걷기도 힘들었을 통증이 수술 하루 만에 사라지고, 일주일도 되지 않아 회사에 복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내시경 디스크 수술은 ‘수술’이라는 단어에서 연상되는 두려움을 줄이면서도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현대적 치료법이다.
물론 모든 디스크 환자에게 해당되는 치료는 아니기에 정확한 진단이 필수이며, 수술 후에도 생활 습관 개선과 꾸준한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내시경 수술은 확실히 환자의 삶의 질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는 하나의 강력한 옵션이다.
지금도 허리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면, 수술을 망설이기만 하지 말고 정확한 검사를 받고 자신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찾아보자. 그리고 내시경 디스크 수술이라는 진보된 의료 기술이 당신의 통증을 덜어줄 수 있는지를 꼭 알아보길 바란다.
이 글이 허리디스크로 고민 중인 당신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더 많은 건강정보와 실질적인 치료후기, 병원 추천 콘텐츠가 궁금하다면 아래의 다른 포스팅도 꼭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