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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말

화이트헤드없애는법

 거울을 보다 보면, 유난히 반짝이는 코 옆 점 하나. 자세히 보면 뾰족하지도 않은데 솟아있는 작은 알갱이. 화이트헤드다.

 

 화이트헤드는 피부 속 피지와 각질이 모공을 막으며 생긴다. 겉으로 보기엔 단순하지만 방치하면 염증성 여드름으로 번지기 쉽고, 자꾸 손으로 짜면 흉터와 모공 확장의 지름길이다. 오늘은 무턱대고 짜지 않고, 과학적으로 화이트헤드를 없애는 방법을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

 

 

화이트헤드가 생기는 원인, 단순 피지 아님

 화이트헤드는 피지가 각질과 섞이면서 모공 안에서 덩어리처럼 갇히는 것이다. 자외선, 세안 부족, 과도한 보습제, 수면 부족 등으로 피부 턴오버가 지연될 때 쉽게 발생한다. 특히 코 옆, 턱, 눈썹 아래처럼 피지 분비가 활발한 부위에 자주 생긴다.

 

 또한 여름철엔 땀과 피지 분비가 증가하면서, 겨울철엔 건조함 때문에 각질이 쌓이며 발생률이 높아진다. 이처럼 계절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게 바로 화이트헤드다.

 

 

손으로 짜면 왜 안 되는 걸까?

 화장실 거울 앞, 손가락으로 꾹 짜면 바로 나올 것 같은데… 한 번쯤은 그렇게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손으로 짠 화이트헤드는 대부분 피부 장벽만 손상시키고 염증을 유발한다.

 

 특히 손에 있는 세균이 모공 안으로 들어가면 염증성 여드름, 모낭염, 모공확장까지 번질 수 있다. 짜고 나서 피멍 든 것처럼 자국이 남거나, 피부결이 울퉁불퉁해졌다면 이미 손상된 상태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짜지 말고 녹여라"고 말한다.

 

 

화이트헤드 녹이는 핵심 성분 3가지

BHA(살리실산), AHA(글리콜산), LHA는 모공 안의 각질과 피지를 부드럽게 분해해주는 핵심 성분이다. 특히 BHA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피지가 많은 화이트헤드에 매우 효과적이다.

 

 AHA는 피부 표면의 묵은 각질을 제거해 피부결을 매끄럽게 만들고, LHA는 민감성 피부에도 자극 없이 작용해 화학적 필링 입문자에게 적합하다. 이들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면 짜지 않고도 화이트헤드를 자연스럽게 녹일 수 있다. 단,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주 2~3회로 시작하고, 보습은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화이트헤드 없애는 루틴: 세안부터 진정까지

 1단계는 꼼꼼한 이중 세안이다. 유분 잔여물, 선크림, 미세먼지까지 완벽히 지우지 않으면 화이트헤드는 반복된다. 약산성 폼클렌저 + 클렌징오일 조합을 추천한다.

 

 2단계는 주 2회 정도의 저자극 필링 패드나 앰플 사용이다. 여기에는 아까 말한 BHA, AHA, LHA 성분이 들어 있다. 3단계는 진정과 보습이다. 병풀, 판테놀, 알란토인 성분이 들어간 수분크림을 발라야 피부가 다시 예민해지지 않는다. 꾸준히 반복하면 화이트헤드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만 빠른 효과를 바라기보다 장기전이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현재 기준 인기 많은 화이트헤드 관리 제품

 지금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화이트헤드 관리 제품은 라운드랩 1025 독도 필링 토너,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필링 앰플, 바이오더마 세비엄 로션이다.

 

 이들 제품은 모두 저자극 테스트 완료를 거쳤으며, 특히 민감성 피부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순하게 만들어졌다. “무슨 성분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싶다면 이 제품들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 짜증 나는 화이트헤드, 제품 하나 바꾸는 것으로도 개선될 수 있다면 한 번쯤 써볼 필요는 충분하다.

 

 

맺는말

 화이트헤드는 단순한 피지 덩어리가 아니라, 피부 구조와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는 민감한 문제이다.

 

 눈에 띌 때마다 짜버리는 습관에서 벗어나, 피부 상태를 존중하며 천천히 관리해보길 권한다. 처음엔 귀찮고 효과도 더딜 수 있지만, 일정한 루틴과 맞는 제품을 찾으면 분명 좋아진다. 오늘 소개한 정보가 당신의 피부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다음 글에서는 “블랙헤드와 화이트헤드의 차이”에 대해 더 깊이 파헤쳐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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