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피부과 다녀온 사람들 입에서 빠지지 않는 말, "스킨 부스터 한 번 맞고 인생 바뀌었다"라는 말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광채, 탄력, 모공, 홍조까지 해결된다는 이 시술. 그런데 정말 효과가 있을까? 다들 맞는다니까 혹해서 병원에 예약 넣기 전에, 이 글을 끝까지 읽고 나면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의외로 찐후기, 데이터 기반 정보는 생각보다 적기 때문이다.
스킨 부스터란 정확히 무엇인가
스킨 부스터는 단순한 피부 보습이나 진정이 아니다. 히알루론산, 아미노산, 펩타이드, PRP 등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직접 진피층에 주입해 피부 구조 자체를 개선하는 시술이다.
다시 말해, 피부 겉만 매끄럽게 만드는 게 아니라 속부터 피부 세포 활성화를 유도하는 치료 개념에 더 가깝다. 이 시술은 특히 얇고 민감한 피부, 쉽게 트고 건조해지는 피부에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에 나타나는 구체적인 효과
스킨 부스터의 가장 대표적인 효과는 수분감 상승이다. 실제 시술 후 피부 수분량은 평균 30~45% 증가하는 것으로 피부임상연구소 실험에서 밝혀졌다.
또한, 피부 두께와 밀도를 높여 탄력이 증가하고, 여드름 흉터나 모공도 눈에 띄게 개선된다. 특히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성분이 포함된 경우, 3주~4주 차부터 피부결이 매끄러워지는 변화가 관찰된다.
유형별로 나뉘는 스킨 부스터 종류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스킨 부스터라고 다 같은 게 아니다. 대표적으로 리쥬란, 엑소좀, 샤넬주사, 프로파운드 등이 있다.
리쥬란은 연어 DNA 성분으로 피부 재생과 탄력에 탁월하고, 엑소좀은 세포 간 신호를 조절해 노화 방지에 강하다. 샤넬주사는 미백, 진정, 보습에 집중되어 있고, 프로파운드는 깊은 층까지 히알루론산을 침투시켜 광채 효과가 크다. 어떤 효과를 기대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시술 주기와 회복 과정
스킨 부스터는 한 번만으로도 피부가 좋아졌다는 후기가 많지만, 일반적으로는 3~4회 정도의 시술을 권장한다. 시술 간 간격은 2~3주가 적당하다.
회복은 보통 2~3일 정도면 가능하며, 홍반이나 미세한 멍 자국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대개 자연스레 사라지며, 사후관리만 잘하면 큰 문제는 없다. 외출 전날은 피하고, 주말을 활용하는 편이 현명하다.
국내 인기 스킨 부스터 추천 제품
최근 피부과 전문의들이 많이 사용하는 제품 중 하나는 리쥬란 힐러와 셀비오 엑소좀이다. 리쥬란은 연어 DNA인 PDRN 성분으로 표피와 진피 모두에 효과적이다.
셀비오 엑소좀은 노화 방지, 염증 완화, 보습 효과를 동시에 잡고 있어 한 번은 꼭 써볼 만하다. 병원 시술도 좋지만, 홈케어로 쓸 수 있는 ‘엑소좀 앰플’ 형태의 제품도 출시되어 있으니 병원 가기 어렵다면 이쪽도 괜찮다.
시술 전 고려해야 할 주의점
민감성 피부를 가진 경우, 반드시 의료진 상담 후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 또한, 알레르기 반응 여부나 주입 성분에 대한 이력도 확인해야 한다.
출혈이 쉬운 체질이거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라면 시술 후 멍이 크게 들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가격 비교도 필수이다. 같은 제품이라도 병원에 따라 1회 12만 원에서 40만 원까지 차이 날 수 있다.
맺는말
스킨 부스터는 단순히 ‘피부 좋아지는 주사’가 아니다. 피부가 안팎으로 건강해지도록 구조를 바꾸는 재생 기반의 치료 시술이다.
물론, 시술에 따른 부담이나 가격 때문에 망설여지는 것이 이해된다. 하지만 한 번은 경험해보면 좋다. 기대 이상으로 본인의 피부가 달라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이 글이 당신의 피부 선택에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다음엔 ‘시술 후 회복을 돕는 루틴’도 소개할 예정이니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