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말
혹시 "작은 월급으로도 목돈을 모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 있는가?
특히 사회초년생이나 저소득 청년이라면 매달 10만 원 저축도 빠듯할 수 있다. 하지만 그 10만 원을 3년 동안 꾸준히 모으면, 정부가 무려 1,080만 원을 추가로 얹어주는 제도가 있다.
바로 ‘청년내일저축계좌’다. 복지로에서 확인 가능한 이 제도는 근로 중인 저소득 청년이 꾸준히 저축할 경우, 국가가 일정 금액을 매칭하여 총 1,440만 원의 자산 형성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번 글에서는 청년내일저축계좌의 신청 조건, 지원 금액, 유지 요건, 실제 가입 사례까지 모두 정리해 보았다.
청년내일저축계좌란?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정부가 청년들의 자립과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만든 매칭형 저축 지원 제도다.
참여자가 매달 10만 원을 3년 동안 저축하면, 정부는 저소득 청년에게 월 최대 30만 원을 추가 적립해준다. 따라서 총 3년간 본인 360만 원 + 정부 1,080만 원 = 1,440만 원의 자산을 마련할 수 있다.
이 제도는 단순한 적금이 아니라, 근로 장려형 자산형성 지원제도로서, 소득이 일정 기준 이하인 청년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돈을 모으고 싶은데 방법을 몰랐던 청년들에게 가장 강력한 제도 중 하나다.
신청 자격과 대상
2024년 기준, 다음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신청 가능하다.
- 신청일 기준 만 19세 ~ 34세
- 근로·사업소득이 월 60만 원 이상 ~ 280만 원 이하
-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4인 기준 약 584만 원)
- 본인 명의 금융재산 5,000만 원 이하
- 가구 전체 부채 2억 원 이하
수급자, 차상위계층 청년은 정부지원금이 월 30만 원까지 올라가며, 일반 저소득 청년도 10만 원을 저축하면 월 10만 원 추가 지원을 받는다.
정규직뿐 아니라 알바, 프리랜서, 배달 등 소득 증빙만 되면 누구나 가능하다.
지원 금액과 조건
매월 10만 원을 적립하면, 정부가 추가로 아래 금액을 지원해준다.
-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정부 30만 원 매칭
- 일반 저소득층: 정부 10만 원 매칭
단, 다음 조건을 충족해야 만기수령이 가능하다.
- 매달 10만 원 이상 저축 유지
- 연 1회 교육 이수
- 연 1회 자립역량강화활동(봉사, 진로교육 등) 참여
- 3년간 소득 기준 유지
이 조건들을 성실히 지키면, 만기에 1,440만 원 수령 가능하다.
신청 방법과 준비 서류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① 복지로(www.bokjiro.go.kr) 접속
② ‘청년내일저축계좌’ 검색 후 온라인 신청
③ 또는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
필요한 서류는 다음과 같다.
- 신분증
-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 증빙서류
- 소득·재산 조회 동의서
- 본인 명의 계좌
심사 후 선정되면 3개월 내 가입 계좌를 통해 첫 저축 시작이 가능하다.
실제 사례로 보는 성과
서울에 거주하는 29세 직장인 A씨는 월 180만 원의 급여로 생활하며 여윳돈이 없었지만, 청년내일저축계좌를 통해 매달 10만 원을 3년간 저축했다.
그 결과 만기 시 본인 납입 360만 원 + 정부 매칭 1,080만 원을 받아 총 1,44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대전의 프리랜서 청년 B씨가 세금계산서를 통해 사업소득을 증빙해 신청했고, 성실히 조건을 이행해 자격을 유지했다.
저축은 작았지만 결과는 크고 확실했다는 것이 이 제도의 진짜 매력이다.
맺는말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자. 월 10만 원으로 3년 후 1,440만 원을 만들 수 있을까? 청년내일저축계좌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작은 돈이지만 규칙적인 저축과 정부의 지원이 만나면, 자산 형성의 출발점이 된다. 특히 미래가 불안한 청년들에게 목돈은 자립을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아직 신청해보지 않았다면 지금 복지로를 방문해 신청 조건을 확인해보자. 작은 시작이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외에도 청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제도들이 있으니, 아래 글들도 함께 참고해 보기를 추천한다.